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8개월여 만에 열렸다. 왼쪽부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미국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인텔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78억6,000만달러(10조9,800억원)으로 최종 확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에 발표된 최초 보조금 85억달러(11조8,700억원)에서 6억4,000만달러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9월에 국방부로부터 30억달러(4조1,900억원)의 계약을 수주해 인텔이 정부로부터 받는 직접 지원금은 108억 6,000만달러(15조1,700억원) 에 달하게 됐다. 이 날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인텔(INTC) 주가는 전날 상승에 이어 또 다시 1.7% 오른 2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텔은 이미 일부 초기 프로젝트 이정표를 달성했으며 12월 말까지 최소 10억 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것이라고 상무부 관계자가 밝혔다. 지원금이 3월에 발표한 규모보다 줄어든 것은 올해 인텔이 겪은 어려움과는 관련이 없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인텔에 지원되는 78억 6,000만달러의 보조금은 2022년부터 발효된 칩스 및 과학법에 따라 기업 및 기관에 지원되는 금액중 가장 크다. 칩스법에 의한 정부 지원금은 반도체 생산에 390억 달러, 연구에 110억 달러 등 총 527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해 미국내 반도체 생산량을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텔외에도 TSMC와 삼성전자 등 미국에 생산 설비 확충을 약속한 기업들에게도 보조금 지원이 발표됐다. 인텔은 9월에 국방부로부터 3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냈는데, 이는 85억 달러의 초기 보조금이 발표된 이후였다. 국방부 계약 자금은 결국 칩스법 390억달러 재원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인텔의 직접 보조금 지급이 감소했다고 정부 관리가 밝혔다. 즉 인텔은 사실상 칩스법에 의한 정부의 직접 보조금을 108억 6,000만달러 지원받는 것이다.&n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에 독자 개발한 보조동력장치(APU)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4731억원 규모의 ‘KF-21 최초 양산 부품 17종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8년까지 KF-21 최초 양산분에 탑재될 APU를 포함해 추진·착륙·구동·연료 계통의 핵심 구성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월 방위사업청과 KF-21의 심장인 엔진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한화시스템은 KAI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KF-21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임무 컴퓨터’와 조종사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다기능 시현기’ ‘음성신호 제어 관리 시스템’,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한 핵심 장비 중 하나인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장비’ 등 총 4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F-21 핵심 구성품을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이라며 “첨단항공 엔진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KAI가 개발 중인 KF-21은 한국 첫 초음속 전투기다. 2016년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해 개발비만 약 8조원 이상이 투입됐다. 2026년 말 실전 배치가 목표다.KF-21 실전 배치를 완료하면 한국은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가 된다.김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