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 강한 모바일 게임 ‘플래피버드’로 유명세를 탄 뒤 모습을 감췄던 베트남의 게임개발자 응우옌동이 신작 ‘스윙콥터’로 돌아온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시넷은 응우옌동이 21일 스윙콥터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해 출시된 플래피버드는 올 1월부터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세계 88개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

플래피버드가 ‘세상에서 가장 중독성 있는 게임’으로 불리면서 응우옌동은 하루 5만달러(약 5100만원)의 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흥행과 언론의 관심에 부담을 느낀 그는 지난 2월 돌연 플래피버드의 판매를 중단했다.

응우옌동이 스윙콥터 출시를 서두르면서 ‘왕의 귀환’이 이뤄질지 관심을 모은다. 플래피버드의 주인공이 새였다면 스윙콥터는 헬리콥터가 주인공이다. 가로로 진행되는 전작과 달리 세로로 진행되는 점도 스윙콥터의 특징이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