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D-30] 45개국 모두 출전…한국, 5회 연속 2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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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대회 핵심 키워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19일 개막해 10월4일까지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은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45개국이 모두 출전해 ‘완벽한 아시아의 잔치’로 치러진다.
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은 “한국의 자랑인 IT(정보기술)를 바탕으로 ‘스마트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며 “경기장 건립을 포함해 95% 정도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숫자를 통해 인천 아시안게임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살펴보자.
2 - 한국, 日과 종합 2위 다툼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에 이어 5개 대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린다.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줄곧 1위를 독차지한 중국이 9회 연속 종합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 때 금메달 1개 차이로 중국에 1위를 내줬지만 2002년 부산 대회에선 금메달 격차가 156-96으로 훌쩍 벌어졌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0년 만에 2위를 노리는 일본이 한국의 유력한 경쟁국이다. 일본은 지난 세 차례 대회 때 수영과 유도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육상에서 중국과 중동세에 밀려 고전했다. 3 - 한국서 여는 3번째 대회
한국이 아시안게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서 대회가 열렸으며 12년 만에 다시 아시안게임을 연다. 세 차례 이상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나라는 태국(총 4회)과 한국뿐이다. 중국 일본 인도는 두 번씩 개최했다.
7 - 박태환 수영 7관왕 도전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5·인천시청)은 자신의 이름을 딴 ‘문학 박태환 수영장’에서 최대 금메달 7개와 함께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린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종목 자유형 100m·200m·400m·1500m와 단체종목 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에 출전한다. 박태환은 중국의 수영 영웅 쑨양(23)과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2010년 광저우에서 박태환에게 밀려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에 그쳤던 쑨양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9 - 개막식 19일 오후 6시
19일 오후 6시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임권택 감독이 총감독, 장진 감독이 총연출을 맡았다. 한류스타 싸이, 엑소(EXO)와 세계적인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이 공연을 펼친다. 탤런트 장동건, 이영애도 무대에 오른다. 고은 시인이 헌정한 시 ‘아시아드의 노래’에 곡을 붙여 소프라노 조수미와 인천 시민합창단이 열창한다.
48 - 48개 경기장서 열전
경기장은 모두 48곳이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인천 서구 연희동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은 총 6만1818명을 수용하는 규모다. 인천 지역 이외 경기장은 목동 야구장(야구), 화성종합경기타운(농구·축구), 안양호계체육관(볼링), 하남미사리 카누경기장(카누), 고양체육관(펜싱), 안산와스타디움·고양종합운동장(이상 축구), 안산상록수체육관(배구) 등 12곳이다.
90 - 한국, 金 90개 이상 목표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90개 이상이다. 2010년 광저우 대회(76개)보다 14개 이상 늘려 잡았다. 한국의 가장 큰 메달밭은 금메달 44개가 걸린 사격이다. 광저우 대회에서 1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15개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는 한국 리듬체조 첫 개인종합 금메달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연재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시리즈에서 10경기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중국의 덩썬웨(22)가 라이벌로 꼽힌다. 기계체조에선 양학선(22·한국체대)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린다.
300 - 北 응원단 300명
북한 응원단 참가는 인천 아시안게임의 중요한 흥행 요소로 꼽혀왔다. 북한은 지난달 17일 남북 실무접촉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50명의 응원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조직위원회는 북한이 300명 안팎의 응원단을 파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2년 부산 대회 때는 288명의 북한응원단이 왔다. 미모의 젊은 여성이 다수 포함된 ‘미녀 응원단’은 당시 큰 화제가 됐다.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금메달 9개로 종합 9위에 오른 북한은 12년 만에 메달 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노리고 있다. 북한은 14개 종목에 선수 150명을 포함한 352명의 선수단을 보낼 예정이다.
439 - 금메달 모두 439개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금메달 총 439개가 걸려 있다. 올림픽 종목 28개와 비올림픽 종목인 야구, 볼링, 크리켓, 카바디, 공수도, 세팍타크로, 스쿼시, 우슈를 더해 총 36개 종목이다. 광저우 대회 42개 종목, 금메달 476개에 비해 대회 규모가 줄었다.
인천=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은 “한국의 자랑인 IT(정보기술)를 바탕으로 ‘스마트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며 “경기장 건립을 포함해 95% 정도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숫자를 통해 인천 아시안게임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살펴보자.
2 - 한국, 日과 종합 2위 다툼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에 이어 5개 대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린다.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줄곧 1위를 독차지한 중국이 9회 연속 종합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 때 금메달 1개 차이로 중국에 1위를 내줬지만 2002년 부산 대회에선 금메달 격차가 156-96으로 훌쩍 벌어졌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0년 만에 2위를 노리는 일본이 한국의 유력한 경쟁국이다. 일본은 지난 세 차례 대회 때 수영과 유도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육상에서 중국과 중동세에 밀려 고전했다. 3 - 한국서 여는 3번째 대회
한국이 아시안게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서 대회가 열렸으며 12년 만에 다시 아시안게임을 연다. 세 차례 이상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나라는 태국(총 4회)과 한국뿐이다. 중국 일본 인도는 두 번씩 개최했다.
7 - 박태환 수영 7관왕 도전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5·인천시청)은 자신의 이름을 딴 ‘문학 박태환 수영장’에서 최대 금메달 7개와 함께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린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종목 자유형 100m·200m·400m·1500m와 단체종목 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에 출전한다. 박태환은 중국의 수영 영웅 쑨양(23)과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2010년 광저우에서 박태환에게 밀려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에 그쳤던 쑨양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9 - 개막식 19일 오후 6시
19일 오후 6시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임권택 감독이 총감독, 장진 감독이 총연출을 맡았다. 한류스타 싸이, 엑소(EXO)와 세계적인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이 공연을 펼친다. 탤런트 장동건, 이영애도 무대에 오른다. 고은 시인이 헌정한 시 ‘아시아드의 노래’에 곡을 붙여 소프라노 조수미와 인천 시민합창단이 열창한다.
48 - 48개 경기장서 열전
경기장은 모두 48곳이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인천 서구 연희동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은 총 6만1818명을 수용하는 규모다. 인천 지역 이외 경기장은 목동 야구장(야구), 화성종합경기타운(농구·축구), 안양호계체육관(볼링), 하남미사리 카누경기장(카누), 고양체육관(펜싱), 안산와스타디움·고양종합운동장(이상 축구), 안산상록수체육관(배구) 등 12곳이다.
90 - 한국, 金 90개 이상 목표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90개 이상이다. 2010년 광저우 대회(76개)보다 14개 이상 늘려 잡았다. 한국의 가장 큰 메달밭은 금메달 44개가 걸린 사격이다. 광저우 대회에서 1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15개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는 한국 리듬체조 첫 개인종합 금메달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연재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시리즈에서 10경기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중국의 덩썬웨(22)가 라이벌로 꼽힌다. 기계체조에선 양학선(22·한국체대)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린다.
300 - 北 응원단 300명
북한 응원단 참가는 인천 아시안게임의 중요한 흥행 요소로 꼽혀왔다. 북한은 지난달 17일 남북 실무접촉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50명의 응원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조직위원회는 북한이 300명 안팎의 응원단을 파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2년 부산 대회 때는 288명의 북한응원단이 왔다. 미모의 젊은 여성이 다수 포함된 ‘미녀 응원단’은 당시 큰 화제가 됐다.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금메달 9개로 종합 9위에 오른 북한은 12년 만에 메달 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노리고 있다. 북한은 14개 종목에 선수 150명을 포함한 352명의 선수단을 보낼 예정이다.
439 - 금메달 모두 439개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금메달 총 439개가 걸려 있다. 올림픽 종목 28개와 비올림픽 종목인 야구, 볼링, 크리켓, 카바디, 공수도, 세팍타크로, 스쿼시, 우슈를 더해 총 36개 종목이다. 광저우 대회 42개 종목, 금메달 476개에 비해 대회 규모가 줄었다.
인천=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