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각종 이익단체의 로비를 받거나 일부 학교에 입법 '특혜'를 준 대가로 수천만원을 건네받는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여야 국회의원들에 대해 일제히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옛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입법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19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신계륜(60·서울 성북을)·김재윤(49·제주 서귀포)·신학용(62·인천 계양갑) 의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신계륜·김재윤 의원의 경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가 적용됐으며 신학용 의원에 대해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와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됐다.

또 해운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도 이날 박상은(65·인천 중구동구옹진군)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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