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입양한 딸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정샘물은 “28살에 결혼했는데 일이 많아 새벽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물 한 모금 마시면서 계속 일만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일에 치여 살다 아이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이미 마흔이 넘었다”며 “병원에 갔더니 노산이라며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 시술을 권유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샘물은 둘 다 시도했지만 실패, 임신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후 정샘물은 화보 촬영 차 배우 김태희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갔다가 무장 강도를 만났고 당시를 회상하며 “흑인 여자아이가 내 주변에서 빙글빙글 돌더라.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천사처럼 웃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도사건만 아니었다면 그 아이를 안아줬을 텐데 사람이 무섭더라. 그 아이가 계속 날 쳐다보길래 손을 내밀었더니 기다렸다는 듯 목을 끌어안더라. 마치 하나님이 보내주신 아이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양한 아이를 보여주는 이유는 내 아이가 행복하고 잘 자라길 바란다면 다른 아이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라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샘물 특별한 인연이네", "정샘물, 대단한 용기다", "정샘물, 마음씨도 이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