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가을의 전설'…전국 10만가구 14년 만에 최대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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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보다 21% 늘어
올가을 14년 만에 가장 많은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11월 석 달간 전국에서 122개 단지, 9만5392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2000년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59개 단지, 3만7009가구가 나온다. 광역시에선 22개 단지, 1만7647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지방에선 41개 단지, 4만736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되는 물량이 많다. 재건축·재개발 분양 아파트는 모두 1만8086가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2294가구)보다 8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대림산업이 반포동에서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를 내달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서초동에서 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를 선보인다. GS건설은 서울 교남동 돈의문뉴타운1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 자이’를 11월께 공급한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세종시 2-2생활권에서도 공급 물량이 쏟아진다. 다음달에만 681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새롬동 P1구역(M1, L1블록) 1994가구 △한솔동 P2구역(M3, M4, M5블록) 1703가구 △새롬동 P3구역(M6, M7, L2, L3블록) 3171가구 등이다.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시에서도 분양물량이 대기 중이다. GS건설은 경기 위례신도시 창곡동에서 ‘위례자이’를 내달 분양한다. 같은 달 반도건설은 경기 동탄2신도시 C15블록에서 ‘동탄2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4.0’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선 GS건설이 다음달 ‘미사강변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7·24대책 이후 매수세가 회복되면서 입지와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아파트의 청약열기는 뜨거울 것”이라며 “무주택, 다자녀 등 가점에서 유리한 실수요자는 청약제도 개편 전에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20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11월 석 달간 전국에서 122개 단지, 9만5392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2000년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59개 단지, 3만7009가구가 나온다. 광역시에선 22개 단지, 1만7647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지방에선 41개 단지, 4만736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되는 물량이 많다. 재건축·재개발 분양 아파트는 모두 1만8086가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2294가구)보다 8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대림산업이 반포동에서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를 내달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서초동에서 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를 선보인다. GS건설은 서울 교남동 돈의문뉴타운1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 자이’를 11월께 공급한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세종시 2-2생활권에서도 공급 물량이 쏟아진다. 다음달에만 681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새롬동 P1구역(M1, L1블록) 1994가구 △한솔동 P2구역(M3, M4, M5블록) 1703가구 △새롬동 P3구역(M6, M7, L2, L3블록) 3171가구 등이다.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시에서도 분양물량이 대기 중이다. GS건설은 경기 위례신도시 창곡동에서 ‘위례자이’를 내달 분양한다. 같은 달 반도건설은 경기 동탄2신도시 C15블록에서 ‘동탄2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4.0’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선 GS건설이 다음달 ‘미사강변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7·24대책 이후 매수세가 회복되면서 입지와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아파트의 청약열기는 뜨거울 것”이라며 “무주택, 다자녀 등 가점에서 유리한 실수요자는 청약제도 개편 전에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