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바이오株, 누가 높이 뛰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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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센스, 탄탄한 실적 110% ↑…아미코젠, 中진출 추진 54% ↑
레코켐바이오, 엑세스바이오 기술이전 무산·실적부진 '제자리'
레코켐바이오, 엑세스바이오 기술이전 무산·실적부진 '제자리'
작년 ‘바이오주 열풍’을 타고 잇따라 상장했던 바이오주의 주가 성적표가 엇갈리고 있다. 레고켐바이오 등은 주가가 ‘도돌이표’를 찍은 데 비해 아이센스는 세 자릿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해외 계약 건, 수주잔액 등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작용한 때문이다.
합성신약 개발업체 레고켐바이오의 20일 종가는 1만7500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지 1년이 훌쩍 지났지만 주가는 제자리다. 지난 3월 2만78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기술이전 계약이 파기되면서 상장일 종가(1만7500원)로 그대로 돌아갔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4월30일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항생제 기술이전 계약 파기 통보를 받은 뒤 이날까지 37% 하락했다.
미국 기업의 국내 상장으로 관심을 모았던 말라리아 진단업체 엑세스바이오 주가는 이날 1만2200원에 마감하며 상장일 종가(1만1900원)와 별반 차이 없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 2분기 매출(추정치)이 전년 동기보다 6.6% 줄어든 때문이다. 박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엑세스바이오의 추가제품 출시가 올 하반기에 몰려 있어 이번 3~4분기엔 실적 개선세가 뚜렷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혈당측정기를 만드는 아이센스는 탄탄한 실적에 힘입어 상장 이후 주가가 110%나 상승했다. 작년 상장 첫날 2만4900원이었던 주가는 이날 5만22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실적 호조 덕분에 지난 3월 5만8800원의 최고점을 찍은 뒤 5만원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항생제 생산용 효소 전문기업인 아미코젠은 이달 들어 42.5% 급등하며 이날 9만1900원까지 올랐다. 페니실린계 항생제시장 진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미코젠은 3분기부터 페니실린 계열 항생제에 쓰이는 효소를 상용화하고, 중국 대형 제약회사와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합성신약 개발업체 레고켐바이오의 20일 종가는 1만7500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지 1년이 훌쩍 지났지만 주가는 제자리다. 지난 3월 2만78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기술이전 계약이 파기되면서 상장일 종가(1만7500원)로 그대로 돌아갔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4월30일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항생제 기술이전 계약 파기 통보를 받은 뒤 이날까지 37% 하락했다.
미국 기업의 국내 상장으로 관심을 모았던 말라리아 진단업체 엑세스바이오 주가는 이날 1만2200원에 마감하며 상장일 종가(1만1900원)와 별반 차이 없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 2분기 매출(추정치)이 전년 동기보다 6.6% 줄어든 때문이다. 박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엑세스바이오의 추가제품 출시가 올 하반기에 몰려 있어 이번 3~4분기엔 실적 개선세가 뚜렷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혈당측정기를 만드는 아이센스는 탄탄한 실적에 힘입어 상장 이후 주가가 110%나 상승했다. 작년 상장 첫날 2만4900원이었던 주가는 이날 5만22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실적 호조 덕분에 지난 3월 5만8800원의 최고점을 찍은 뒤 5만원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항생제 생산용 효소 전문기업인 아미코젠은 이달 들어 42.5% 급등하며 이날 9만1900원까지 올랐다. 페니실린계 항생제시장 진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미코젠은 3분기부터 페니실린 계열 항생제에 쓰이는 효소를 상용화하고, 중국 대형 제약회사와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