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전국 ICT 창의성 대회 스마트 앱(App)개발 부문 대상에 배화여자대학 컴퓨터정보과 3학년 재학생으로 구성된 'Best of the Best'팀이 뽑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들은 서울 종로구 세종마을의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정보를 담은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앱을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사진.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제25회 전국 ICT 창의성 대회 스마트 앱(App)개발 부문 대상에 배화여자대학 컴퓨터정보과 3학년 재학생으로 구성된 'Best of the Best'팀이 뽑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들은 서울 종로구 세종마을의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정보를 담은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앱을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사진.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이선우 기자] 배화여자대학이 제25회 전국 ICT 창의성 대회 스마트 앱(App)개발 부문 대상에 선정돼 19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 ICT 창의성 대회는 온라인 경제미디어 한경닷컴과 창조경제스마트뉴딜실천연합, 전국컴퓨터교육협의회가 ICT(정보통신기술)교육의 조기화와 대중화를 통해 소프트웨어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로 25회째인 이번 대회는 미래창조과학부 등 20여개 기관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참가대상이 종전 초·중·고교생에서 대학생까지 확대된 가운데 프로그래밍 전문가, 로봇제작 및 활용, 웹 프로그래밍, 컴퓨터 그래픽 미디어아트, 전산응용 프로그램, DB응용 프로그램, 정보관리, 프레젠테이션, 전산회계, 스마트 앱개발 등 10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총 1만6천여 명의 참가자 가운데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200여 명이 이날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배화여자대학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팀은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앱으로 스마트 앱개발 부문 최고 상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팀은 배화여자대학 컴퓨터정보과(지도교수 장영현) 3학년에 재학 중인 57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팀으로 이번 대회에 졸업작품을 겸해 참가했다.

이날 대표로 상을 받은 장정은(22)씨는 "유명 백화점, 대형 유통매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을 살리는데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약 2개월 간 직접 매장을 방문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실패도 경험했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이 모든 과정이 모두에게 돈 주고도 살수 없는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이 개발한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앱은 서울 종로구 세종마을의 먹을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등을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세종마일에 대한 소개는 물론 이 일대에 위치한 300여개 중소형 음식점, 카페 등 매장 정보를 담고 있다. 각 매장의 위치와 매뉴 검색 기능은 물론 쿠폰발행, 게임, 칼로리 계산 기능 등을 추가했다.

이현아(22)씨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상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한국어 외에 영어, 중국어 등 버전을 추가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유용한 앱으로 보완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