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부품 업체로부터 5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72)이 20일 오전 7시께 검찰청사에 자진 출두했다.

'철도 마피아'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이날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송 의원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당초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송 의원은 취재진을 피해 2시간 일찍 검찰청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레일체결장치 납품업체 AVT로부터 "납품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5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금품수수와 대가성 여부를 집중 추궁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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