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오앤비가 장밋빛 실적 전망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0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00원(10.91%) 오른 1만8300원을 나타냈다.

이날 이트레이드증권은 효성오앤비가 향후 2년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강력 매수'와 목표주가 3만8450원을 유지했다.

6월 결산법인인 효성오앤비의 4분기 실적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165억 원, 영업이익은 6.6% 늘어난 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상용 연구원은 "환경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수요가 증가했다"며 "유기질 비료 1위업체인 효성오앤비가 수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친환경 유기농 매장과 친환경 무상급식이 매년 확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효성오앤비는 향후 2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6%, 19.7% 증가하며 창립이래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