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9달러(1.7%) 오른 96.0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78센트(0.77%) 상승한 배럴당 102.3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미국의 원유재고량 감소 규모가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말 원유재고가 447만배럴 감소한 3억6255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 감소폭(90만배럴)을 웃돈데다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12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50달러(0.1%) 낮아진 1295.20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날 공개한 통화·금리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내용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