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1일 한전KPS에 대해 꾸준한 성장과 안정적인 배당이 매력적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원자력 등 계획예방정비 등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개선된 수익성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반기에는 원자력 계획예방정비가 상반기 7기보다 많은 10기를 완료할 예정이고, 추가적으로 한빛 4호기 및 5호기는 올해 정비에 들어가 내년 초에 완료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한전KPS의 하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이고 하반기 영업이익 1000억원 수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 해외 수주 금액은 2013년 상반기 대비 30% 수준 증가한 2300 억원을 상회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전KPS의 독특한 사업모델에 대한 해외 고객의 이해가 높아지면서 꾸준히 수주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모회사인 한국전력도 해외 발전사업에 적극적인 진출을 보이고 있어 해외를 통한 성장 기대는 충분히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에 보여준 정비단가인상 및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배당 수익률은 2.3%로 하락하였으나 꾸준히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고 본사이전 이후 현금 소요가 낮아지면 배당성향을 상향할 가능성도 높아 2~3년 이내로 3% 이상의 배당 수익률 회복 기대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