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1일 디에이치피코리아가 올 2분기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국내 안구건조증 시장이 대폭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강력 매수'와 목표주가 1만8200원을 유지했다.

디에이치피코리아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0억 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22억 원을 기록했다.

전상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안구건조증 시장 확대로 국내 1위 인공눈물업체인 디에이치피코리아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안과 질환 시장은 지난해 3380억 원으로 2008년 보다 52.3% 증가했다. 그중 안구건조증 시장은 같은 기간 85.7% 늘어난 1081억 원을 차지해 가장 큰 안과질환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의 경우 규모의 경제효과로 인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세먼지,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 증가,고령화 추세 등에 따라 향후 3년간 창립이래 최대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4%, 38.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