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중앙은행 연례회의(잭슨홀 미팅)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15포인트(0.68%) 내린 2058.63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조기 금리인상 주장이 강해져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잭슨홀 미팅에서 다뤄질 금리인상 시기 관련 논의에 대한 경계심리에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7억원과 237억원의 순매도다. 개인만 391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42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SK하이닉스 신한지주 LG화학 등을 빼고 대부분 내림세다.

한국전력이 물량부담 우려에 3% 하락하고 있다. 조환익 사장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채를 줄이기 위해 보유 자사주를 모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1.51포인트(0.27%) 오른 563.47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억원과 7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26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0원(0.17%) 상승한 1024.4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