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1408/01.9011659.1.jpg)
모나미는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획에서부터 수작업 공정까지 약 100일 동안 제작, 교황 헌정 볼펜을 완성해 지난 11일 교황 방한 준비 위원회를 통해 공식 전달한 바 있다.
모나미 관계자는 “수 많은 노력과 직원들의 정성으로 만든 헌정펜이 로마를 대표하는 바티칸 박물관에 보관돼 역사를 기록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모나미 교황 특별 헌정펜 ‘153Fisherman’은 그물로 물고기를 낚는 어부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을 담아낸 듯 새겨져 있다. 모나미 153볼펜의 이름이 요한복음 21장 11절 '베드로가 예수님이 지시한 곳에서 153마리의 물고기를 잡았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는 성경 구절에서 유래되었기 때문.
또 일반적인 볼펜 제작 공정이 아닌 수작업 공법을 통해 제작되어 보석과 같은 색채와 강도를 가진 것 또한 큰 특징이다.
볼펜의 몸체는 순은으로 제작되고 백금 도금으로 마감처리를 했으며,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의 디자인에서 착안해 세라믹 공정을 선택했다. 까다로운 세라믹 공정은 대한민국 고용노동부에서 2013년도 보석 및 금속공예 명장으로 선정한 40년 경력의 손광수 명장의 손길을 거쳐 그 완성도를 높였다.
모나미 ‘153Fisherman’의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은 모나미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monami1963) 또는 모나미 공식 온라인 커뮤니티 모나미 아트 클럽(http://cafe.naver.com/monamiartclub)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