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는 가운데 서울에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 남부 해상에서 저기압이 북동진하면서 충남 서해안과 서울·경기도, 강원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과 경기도(과천, 안산, 수원, 성남, 안양, 군포, 의왕, 화성), 충청남도(당진, 서산), 울릉도·독도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나머지 경기 일부 지역과 강원도 철원, 화천, 충남 태안, 홍성 등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6시간 강우량을 기준으로 호우경보는 110㎜, 호우주의보는 70㎜ 이상 기록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내일(22일) 자정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 충남에는 30∼8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도와 강원 북부 등 비가 많이 오는 곳은 120㎜ 이상 내릴 수 있다.

충북과 경남, 경상 지역은 5∼3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서해안과 남해안에, 낮부터는 내륙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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