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에볼라 부산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 중 하나인 라이베리아의 남성이 부산에서 종적을 감췄다.

지난 20일 경찰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라이베리아인 선박기술자 A씨가 6일 라이베리아를 출발해 케냐와 중국 상하이(上海) 국제공항을 거쳐 13일 대구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이 남성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입국 당시 그는 포항검역소 대구국제공항지소에서 문진과 체온 확인 등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증세가 없어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90일간의 국내 체류 허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부산의 중고선박 중개업체 K사의 초청으로 입국했지만 다음날인 14일 A씨는 선박회사에도 통보하지 않고 자취를 감췄고, 선박회사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해 관련 당국은 현재 A씨를 전면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란 치사율이 높은 급성 열성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갑작스러운 두통과 근육통, 발열이 발생한 후 전신 무력감과 허탈, 피부 발진, 저혈압, 그리고 흔히 전신성 출혈로 진행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에볼라 발병국 남선 부산 잠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볼라 부산 잠적, 한국도 위험해?", "에볼라 부산 잠적, 요새 잠잠한가 했더니", "에볼라 부산 잠적, 바이러스 쉽게 감염 안되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