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청주 세광고에 우정학사 기증키로
국내·외에 ‘교육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나눔 경영이 계속되고 있다.

이중근 회장은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에 있는 세광고등학교에 다목적 기숙사인 ‘우정학사’를 기증하기로 하고 첫 삽을 뜨는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 회장의 아호인‘우정(宇庭)’에서 이름 붙인‘우정학사’는 연면적 1326㎡에 지상 4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지어진다. 11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28실과 독서실, 샤워장 등의 다양한 교육 및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오제세 국회의원, 이승훈 청주시장, 박정희 청주교육장, 박종규 충북도의회 부의장, 조성훈 세광학원 이사장, 홍주필 세광고 교장과 교사, 학부모, 학생 등 54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정학사에서 세광고 학생들이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대에 스스로 미래 활로를 개척하고 지식정보화 사회를 선도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은 지 25년 된 기숙사 때문에 큰 불편을 겪어온 세광고 측은 이번 기회로 숙원사업이 해결돼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