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오는 10월과 12월 전국 5개 도시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 정 감독은 1974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2위에 입상한 최초의 한국인이다. ‘정트리오’ 공연 등을 통해 피아노 연주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있지만 독주회로 전국 투어를 하는 것은 생애 처음이다.

공연은 10월5일 창원 성산아트홀, 10월12일 대구 시민회관, 12월16일 서울 예술의전당, 12월18일 대전 예술의전당, 12월20일 고양 아람누리에서 열린다.

정 감독은 이번 독주회에서 지난해 발표한 피아노 소품집 ‘정명훈, 피아노’에 수록된 곡과 쇼팽의 작품을 연주한다. 그는 지난해 세계적 음반사 ECM을 통해 피아노 앨범을 선보였다. 관람권은 오는 25일부터 인터파크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