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규제 완화에 따른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로 서울 아파트값이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6% 올랐다고 21일 발표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등 고가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한강 이남 지역이 0.08% 올라 오름세를 주도했고 한강 이북 지역도 0.04%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0.13%), 서초(0.12%), 구로(0.11%), 강서(0.11%)의 상승 폭이 컸다. 경기(0.11%)와 인천(0.05%)지역 아파트 매수세가 늘면서 수도권 아파트값도 0.08% 올라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0.06%)보다 상승 폭도 더 커졌다.

지방(0.04%)은 지난주(0.05%)보다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다. 광주(0.13%), 울산(0.11%), 경남(0.07%), 대구(0.06%) 등이 올랐고, 세종(-0.14%), 충남(-0.05%), 강원(-0.05%) 등은 내려갔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