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없는 성장이라고? 30대그룹 年 5만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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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30만명 '사상 최대'
삼성 현대자동차 등 30대 그룹의 근로자(작년 말 기준)가 13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사업장을 뺀 국내에서 고용한 근로자 숫자로, 사상 최대다. 대기업이 해외에서만 투자와 고용을 늘리고 국내 투자와 고용은 등한시한다는 이른바 ‘고용 없는 성장’이란 비판이 오해였음을 보여준다.
21일 한국경제신문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함께 분석한 ‘30대 그룹(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상위 30개 그룹) 고용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근로자는 129만3410명에 달했다.
2012년(123만2238명)보다 5% 늘었고, 2004년(76만9519명)보다는 70%가량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4만5731명(증가율 4.8%) 늘어난 셈이다. 전체 임금근로자(일용직 비정규직 포함)에서 차지하는 30대 그룹 근로자 수는 7.1%(지난해 기준)에 달했다.
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도 포스코와 한진그룹을 제외한 28개 그룹의 근로자 수가 늘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채용 인원은 삼성이 1만2036명으로 가장 많았고 LG가 7044명으로 뒤를 이었다. 2004년과 비교해 근로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은 신세계로 2.9배(1만6372명→4만7389명)에 달했다.
이철행 전경련 고용노사팀장은 “대부분의 대기업은 국내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계속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21일 한국경제신문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함께 분석한 ‘30대 그룹(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상위 30개 그룹) 고용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근로자는 129만3410명에 달했다.
2012년(123만2238명)보다 5% 늘었고, 2004년(76만9519명)보다는 70%가량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4만5731명(증가율 4.8%) 늘어난 셈이다. 전체 임금근로자(일용직 비정규직 포함)에서 차지하는 30대 그룹 근로자 수는 7.1%(지난해 기준)에 달했다.
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도 포스코와 한진그룹을 제외한 28개 그룹의 근로자 수가 늘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채용 인원은 삼성이 1만2036명으로 가장 많았고 LG가 7044명으로 뒤를 이었다. 2004년과 비교해 근로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은 신세계로 2.9배(1만6372명→4만7389명)에 달했다.
이철행 전경련 고용노사팀장은 “대부분의 대기업은 국내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계속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