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 방통위 제재로 불확실성 해소…KT에 유리"-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2일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는 경쟁 완화와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불법보조금을 지급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각각 371억원, 107억6000만원, 105억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추석연휴 전후로 영업이 정지된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방통위 제재는 통신업체 수익 및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업체별로는 KT가 영업정지 제재가 없어 가입자 유치가 쉽고 과징금도 적어 유리하다"고 밝혔다.

방통위 과징금이 단기 손익에는 부담이나 과열 주도업체에 대한 제재로 경쟁 억제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영업정지 및 추가 재제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됐다고 봤다.

그는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영업정지 부과와 추가 과징금으로 KT보다 상대적으로는 불리하지만 영업정지 기간이 짧아 수익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