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사인이 필리아아이티와의 형사 고소사건에서 '최종 혐의없음'으로 불기소처분을 받으며 사건이 종결됐다.

케이사인은 22일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건에 대해 서울고등검찰청 형사부에 의해 진행됐던 수사가 지난 19일 무혐의로 최종 결론났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1부 조사에서 무혐의로 결론났으나, 필리아아이티에 의한 항고로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지난 1월부터 재기수사를 진행했다. 지난 6월에 민사 손해배상 소송 승소에 이어 형사사건 또한 종결돼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케이사인은 올해 매출 목표를 웃도는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케이사인은 이번 사건이 빌미가 돼 적지 않은 손실을 보아왔다고 전했다. 케이비제2호스팩과의 합병에 따른 코스닥 상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전망하고 있다.

구자동 부사장은 "최근 필리아아이티의 김쌍규 신임 대표와 만나 앞으로는 경쟁관계가 아닌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관계를 모색하기로 했다"며 "이와 별도로 필리아아이티 전 대표에 대해서는 무고와 신용훼손 등에 대한 형사 고소와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