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호텔아트페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24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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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작가 600여명 참여, 작품 4000여점 출품

롯데호텔 서울의 3개층(16∼18층) 70여개 객실에서 진행 중인 이번 행사는 아시아 아트 넷(Asia Art Net)이 아시아 미술계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홍콩(2월)과 서울(8월)에서 매년 두번씩 열려 이번이 12번째다.
지난 22일 개막한 이 행사에는 사전 관람신청과 초청장 발급 외에 현장등록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평일인 지난 22, 23일 이틀동안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갤러리가 대거 참여해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을 맡아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아트시장의 트랜드를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표 갤러리, 이화익 갤러리, 금산 갤러리, 313 아트프로젝트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갤러리는 물론 캣스트릿, 아트비투스(홍콩), 다이나스트(대만) 등 아시아 각 국가를 대표하는 갤러리들이 총 출동했다.
미국 뉴욕의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ARPNY(Artist Residency Program New York) 디렉터로 활동 중인 김종헌(미국명 종헌 마틴 김)씨가 기획한 'Korean Young Artists in America' 그리고 일본에서 미술평론가로 알려진 가토 요시오의 '생명의 기원과 비밀', 프랑스 출신 쟝 마리해슬리(Jean Marie Haessle)의 'The Color of Life' 개인전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호텔아트페어는 국내 신진작가 발굴에도 적극 나서 11월 서울 대치동 SETEC전시장에서 열리는 미술대학 연합 졸업작품 전시회 '카우지'(11.28∼30)에 출품하는 청년작가 데뷔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 호텔아트페어는 앞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매력과 우수성을 알기 위해 신진작가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