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패션부터 음식·취미용품까지…이탈리아 라이프 '일라비타'
[명품의 향기] 패션부터 음식·취미용품까지…이탈리아 라이프 '일라비타'
일라비타는 현대백화점의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이다. 고급 의류와 잡화는 물론 웨하스, 자전거, 스파게티를 동시에 구입할 수 있는 신개념 매장이다. 의류와 잡화 중심이었던 기존 백화점 편집매장과 차별화 상품 구성이다. 지난 3월 서울 압구정본점에 입점했다.

매장 주제는 ‘작은 이탈리아’다. ‘이탈리아에 온 듯한 느낌을 주겠다’는 의도에서다. 이를 통해 유럽식 삶의 방식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입점한 20여개 브랜드 중 절반인 10여개 브랜드가 이탈리아 브랜드다. 나머지도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로 채웠다.

[명품의 향기] 패션부터 음식·취미용품까지…이탈리아 라이프 '일라비타'
점 브랜드의 80%는 일라비타를 통해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브랜드다. 가을·겨울(F/W) 제품이 본격적으로 소개되는 다음달부터는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레이븐을 포함해 야상 및 패션주얼리 브랜드 등이 추가로 입점한다.

이곳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이탈리아 의류 브랜드인 오또다메다. 천연섬유 실크 코튼 등을 소재로 한 의류를 만드는 브랜드다. 자수, 그래픽으로 꾸며 여성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라비타에 입점한 브랜드 중 독보적인 매출 1위다.

수제 자전거 브랜드 라스트라나 오피시나, 수제 초콜릿웨하스 브랜드 바비, 프리미엄 스파게티 브랜드 미켈레 포르토게즈 등도 일라비타에서 만날 수 있는 이탈리아 브랜드다. 독일의 핸드백 브랜드 루프누아, 프랑스의 향수 브랜드 라티잔 파퓨머도 인기 브랜드로 꼽힌다. 라티잔 파퓨머는 1976년 프랑스의 전통 예술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장인 반열에 오른 조향사들이 만든 브랜드다.

프랑스 브랜드 바론즈 빠삐욤도 일라비타에서 만날 수 있는 독특한 브랜드 중 하나다.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였던 에릭 르메트레가 탄생시켰다. 여러 가지 소재를 활용해 색감이 다양한 제품을 제작하기로 유명하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