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망생인 김 씨는 케이블채널 엠넷의 유명 공개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6’(슈스케) 예선에 합격했지만 이를 포기하고 히든싱어 녹화장을 찾은 것.
어머니와 자신까지 대를 이어 이선희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김 씨는 슈스케 예선에서도 이선희의 곡 ‘알고 싶어요’와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불러 합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선생님(이선희)을 만나는 게 더 중요해 오디션을 포기하고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선생님을 만나는 것의 가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것보다 훨씬 높다고 생각한다. 후회 없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김 씨는 이날 4라운드까지 펼쳐진 노래 대결에서 원조가수 이선희에 이어 2위를 차지, 200만 원의 상금과 ‘히든싱어3’ 모창 최종대결 참가 자격을 얻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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