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박스닥? 연중 최고점 571 바짝 추격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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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매도'…주도株도 없어
코스닥지수가 이달 들어 상승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점인 571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22일 0.68%(3.83포인트) 오른 566.35로 장을 마쳤다. 한 달 새 30포인트 이상 올랐지만 내부를 들여다 보면 추세적 상승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다.
코스닥시장의 이날 등락비율(ADR·20일 평균)은 85.64%였다. 등락비율은 상승 종목 수를 하락 종목 수로 나누어 산출한다. 등락비율이 100 미만이면 주가가 하락한 종목이 상승한 종목보다 많다는 뜻이다.
코스닥시장의 등락비율은 570선을 돌파했던 지난 4월 107.44%까지 올라갔으나 이달 들어서는 80%대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달 들어 7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16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기관도 코스닥시장에서 365억원어치를 팔았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가증권시장 대형주가 조정받을 때 대안 성격으로 중소형주에 매수세가 들어오는 정도라 당분간 코스닥지수는 추가 상승하기보다 570 안팎을 정점으로 한 박스권에 갇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코스닥지수는 지난 22일 0.68%(3.83포인트) 오른 566.35로 장을 마쳤다. 한 달 새 30포인트 이상 올랐지만 내부를 들여다 보면 추세적 상승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다.
코스닥시장의 이날 등락비율(ADR·20일 평균)은 85.64%였다. 등락비율은 상승 종목 수를 하락 종목 수로 나누어 산출한다. 등락비율이 100 미만이면 주가가 하락한 종목이 상승한 종목보다 많다는 뜻이다.
코스닥시장의 등락비율은 570선을 돌파했던 지난 4월 107.44%까지 올라갔으나 이달 들어서는 80%대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달 들어 7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16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기관도 코스닥시장에서 365억원어치를 팔았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가증권시장 대형주가 조정받을 때 대안 성격으로 중소형주에 매수세가 들어오는 정도라 당분간 코스닥지수는 추가 상승하기보다 570 안팎을 정점으로 한 박스권에 갇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