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터(Shelter·쉼터)를 찾는 노숙자(홈리스)가 크게 늘어나면서 뉴욕시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올해 3개의 쉼터를 새로 지었지만 수요에 비해 역부족이다. 게다가 추가 쉼터 건설 계획은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4일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뉴욕시가 운영하는 쉼터에서 밤을 보내는 노숙자들은 이달 들어 1일 평균 5만4754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10% 증가했다. 빌 더블라지오 시장이 취임한 1월과 비교해도 6% 늘었다.

노숙자들이 급증한 것은 저가 주택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 지난 5년간 노숙자 증가율은 52%에 달해 과거 뉴욕시 행정부의 책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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