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5일 코스피지수에 대해 "지난달 연중 최고치 경신 이후 현재 매물 소화과정이 진행 중"이라며 "추석을 전후해 추가적인 레벨 업 과정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 박석현 연구원은 "지난달 말 코스피가 장중 기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등락 과정이 반복되고 있다"며 "양호한 대외 환경과 유동성 호조세를 고려할 때 추석을 전후로 매물 소화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잭슨홀 회의에서 미국 중앙은행(Fed) 정책 기조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 중심의 모멘텀(상승동력)이 지속될 것이란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는 경기 회복세와 금리 정책 차별화 전망은 미국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원화 가치가 상승에 부담 요인이 되고는 있지만 추가적인 환율 하락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