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2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지난 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1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 잭슨홀 미팅에서 기대했던 비둘기 스탠스보다 다소 중립적인 발언이 나오며 단기 국채 위주로 매도에 나섰다"며 "다만 금리 인상에 대한 신중론도 엿보여 달러화의 제한적 강세 속에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이 달러화의 추세적 강세를 공고히 했으나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점 등 뚜렷한 시그널을 제공해주지 못했다"며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지표의 영향을 받는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16.00~1022.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