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5일 대한항공에 대해 항공우주사업부 실적 성장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준영 연구원은 "항공우주사업주 가치가 부각되면서 대한항공의 주가는 지난 22일 7.4% 급등했다"며 "항공우주사업부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5% 증가한 1924억원, 영업이익률 3.4%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항공우주사업부의 매출은 2009년 2516억원에서 연평균 26.2% 성장해 지난해 6382억원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1조1000억원, 2020년에는 3조원을 목표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마진이 좋은 민항기 부품사업과 무인기 사업의 매출이 증가한다면 과거 3~4% 수준이던 한공우주사업부 영업이익률은 장기적으로 8%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은 성수기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