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5일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6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58.4% 감소한 1076억 원, 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매출 부진은 국내법인 매출 역신장 및 위안화 환율 하락에 따른 중국법인 원화 매출 감소 때문"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신규 브랜드인 쥬시주디의 국내외 론칭 관련 비용 지출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경기침체에 대응한 생산 계획 덕분에 재고 수준이 낮은 상황"이라며 "중국 쥬시주디의 성장세도 매우 높아 상반기 지출한 론칭 관련 비용이 하반기에 매출로 연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쥬시주디의 평균 매장 수와 매출액은 지난 3월 론칭 당시 대비 각각 18배, 24배 증가했다"며 "주력 브랜드인 베이직하우스 여성의 점당 매출액과 비슷한 수준까지 급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