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포스코 ICT에 대해 자회사 영업이익 기여가 예상보다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매출은 27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7.2% 증가했다.

최준근 연구원은 "포스코 브라질 제철소 관련 증설 매출이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된다"며 "가동에 들어간 인도네시아 제철소도 분기당 70억원 수준의 운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

해외제철소 매출 발생에 힘입어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2837억원으로 예상했다.

포스코 ICT의 투자 요점인 자회사 영업이익 증가는 예상보다 더디다는 판단이다. 포스코LED 실적 개선은 올 4분기 이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요점인 본사 수익성 개선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최 연구원은 "비철강부문이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개선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률은 6.4%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