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주물 소재·부품 제조 기업인 캐스텍코리아가 2014년 연결기준 반기 매출액 1060억 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했다. 83억 원이던 영업이익은 86억 원으로 3.4%가 늘었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연비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터보차저의 적용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주력 사업인 터보차저 부품의 시장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캐스텍코리아는 터보차저 부품인 터빈하우징과 센터하우징 시장에서 시장 국내 점유율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기업 하니웰(Honeywell)과 서한 워너터보시스템즈, 계양정밀 등에 터보차저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아우디, BMW, 포드 등 전세계 주요 완성체 기업들이 고객사다.

회사 관계자는 “한라비스테온공조 등에 공급하고 있는 자동차용 컴프레서의 주요 부품 신사업 역시 매출 증가율이 전년 반기 대비 133% 증가한 37.3억을 기록하는 등 사업 진출 3년만에 국내 시장 점유율 50%이상을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며 “향후 유럽시장 등 글로벌 시장의 매출도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LG전자의 제습기 컴프레서 부품까지 진출해 주력사업과 신사업 부문 모두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성장과 더불어 윤상원 대표이사의 책임경영 의지가 강해 앞으로도 자사주 취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주가치를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