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장관이 취임 첫 고용정책심의회를 주재하고 장년고용대책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고용노동부는 25일 이기권 고용부 장관이 기재부차관과 중소기업청장 등 관계부처 차관 및 노동·경영계 대표, 고용전문가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 고용률 70% 핵심과제 성과를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들간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논의된 장년고용대책은 고령화와 베이비부머 은퇴 등 현상에 대응한 방안으로, 정부는 주된 일자리에서 60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임금피크제 지원을 현행 연 840만원에서 추가로 늘리기로 하고 기업의 부담을 고려해 기업과 업종별 임금체계 개편을 지원한다.



또 근로자가 50대에 진입하면서 본인 경력을 진단하고 향후 진로를 설정하도록 돕는 생애설계 프로그램 `장년 생애 나침반 프로젝트`를 도입하기로 했다. 장년 생애 나침반 프로젝트는 50세가 되어 그간 본인이 걸어온 경력과 기술, 자격을 진단하고 그 시점에서 적절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고용노동부가 현재 기획중에 있다.



뿐만아니라 장년층의 신속한 재취업을 돕기 위해 퇴직 전 전직준비를 조기에 지원하고 사무기술직과 취업취약계층, 영세자영업자 등 대상별 특화된 재취업 지원을 강화할 전망이다. 예를들어 사무기술직은 축적한 지식과 기술을 활용하는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취업취약계층은 더 나은 일자리 취업을 위해 직업훈련을 거쳐 중소기업 빈 일자리 등에 취업하도록 돕는 등의 방안이다.



한편, 연간 4조원 규모 직접일자리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재정지원일자리 효율화 방안`과 금융권 구조조정에 대한 고용 대응방안 등도 논의됐다.



이기권 장관은 앞으로 매주 산업별 선도 기업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지면서, 공정한 원하청 거래관행 확립, 사내복지 기금 공유,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 등을 통해 더 나은 일자리,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산업계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가사간병인, 건설근로자, 청소용역근로자 등 우리 사회에서 가장 열악한 취약계층의 고용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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