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모 KAIST 총장(사진)이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 직속 교육 자문기구인 ‘국제학술자문위원회(IAAP)’ 위원으로 최근 선임됐다. 임기는 2016년 2월까지다. IAAP는 싱가포르 교육과 대학 발전을 위해 싱가포르 정부가 1997년에 설립한 전문가 그룹의 자문기구로 세계 교육·과학·정치·경제·문화계 저명인사 12인으로 구성됐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사법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겨냥해 목소리를 높인 그가 집회에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젊은 층은 물론, '캡틴 아메리카' 방패를 든 주한미군까지 참가해 주목을 끌었다. "평소보다 젊은 사람 훨씬 多"지난 2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인근에서는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기도회)'가 열렸다.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인근에선 기도회 소속 초등학생 여자아이 3명이 '대한민국을 구해주세요'라고 적힌 포스터를 집회 참여자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인근에서 태극기를 판매하는 상인 A씨는 "평소보다 젊은 사람이 훨씬 많이 왔다"며 "아무래도 전한길씨 영향인 것 같다"고 말했다. 기도회 집회는 매주 이곳에서 열리지만, 집회가 시작되기 한참 전인 점심 시간 전에도 인파가 몰리는 것은 흔하지 않은 광경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점심 시간 전부터 준비된 4000개의 좌석이 모두 찬 것.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인원들은 자리가 부족해 돗자리를 깔고 앉거나 연단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전광판을 통해 연설을 관람해야 했다. 주한미군도 집회 현장 찾았다기도회 특성상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 집회에 참석한 참여자는 대부분 교인이었다. 이런 가운데 젊은 공무원이나 대학생에 이어 주한미군까지 참석한 것이 눈에 띄었다.마블의 '캡틴 아메리카' 코스프레를 하고 이번 집회를 찾은 미국인 마이클 피터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선거 의혹을 반박하고자 제작한 영상에 출연한 오상진 전 MBC 아나운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등이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면서 결집한 강경 보수층이 SNS에 몰려간 여파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온다.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오상진이 SNS를 비공개로 돌렸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지난해 부정선거 의혹에 반박하는 선관위 영상에 오상진이 출연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강경 보수층이 그의 SNS에 댓글 테러를 자행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앞서 오씨는 지난해 공개된 선관위 영상에서 "투표용지는 분류 시 종이가 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종이가 접힌 후 원상태로 회복하는 기능이 적용된 특수 재질을 사용하고 있다"며 "접힌 자국이 없는 투표지가 돈다발처럼 묶여 다량 발견된 것이 선거 결과 조작의 증거는 될 수 없다"고 한다.하지만 선관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투표지에 접힌 흔적이 없다'는 다수 민원 내용에 대한 우리 위원회의 답변내용 중 일부로, '투표용지는 상대적으로 복원력이 좋은 특수용지를 사용한다'는 의미로 게시한 것이나, 영상 게시 후 '형상기억종이'를 투표용지로 사용한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켜 해당 영상을 내린 상황"이라고 밝혔었다.부정선거론자들은 투표용지가 접힌 자국 없이 빳빳하게 묶여 있는 사진을 부정선거의 증거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오상진이 음식을 만든 사진에 "와 맛있겠다. 혹시 형상기억 특수 재질로 만든 거냐", "형상기억 이용해 음식을 펴신 건가. 종이
올해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 채용과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34.6대 1로 집계되면서 경쟁률 하락세를 이어갔다.26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5급·외교관 시험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선발 예정 인원 347명에 1만2005명이 지원했다. 지난 5년간 5급 공무원과 외교관 후보자 공채 경쟁률은 2021년 43.3대 1, 2022년 38.4대 1, 2023년 35.3대 1, 지난해 35.1대 1로 조금씩 떨어지는 추세다.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5급 행정직군 37.9대 1, 외교관후보자 36.2대 1, 5급 과학기술직군 26.0대 1로 나타났다.세부 모집 단위별로는 행정직군에서 검찰직이 130.5대 1, 과학기술직군에서 방재안전직이 62.0대 1로 각각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 선발하는 과학기술직군의 전자직은 3명 선발에 89명이 지원해 2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응시자 평균 연령은 29.3세로 지난해(29.1세)보다 소폭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20∼29세가 7632명(63.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39세 3390명(28.2%), 40∼49세 844명(7.0%), 50세 이상 126명(1.1%), 20세 미만 13명(0.1%) 순이다.1차 시험은 오는 3월 8일 전국 5개 지역(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진행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4월 1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