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면서, 반려동물을 맡아 주는 ‘펫시터(pet sitter)’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 대표카페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에는 8월 초부터 추석 연휴기간 반려동물을 맡아 줄 펫시터를 찾는 글이 하루에도 40~50건 이상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정작 펫시터를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적어, 반려동물을 맡길 데가 없는 사람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펫시터는 아직 생소하지만, 말 그대로 애완동물을 잠시 맡아 돌봐주는 것으로 평소 애완동물을 좋아하고 길러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펫시터가 될 수 있다.



1박에 1만 5천원~2만원 선으로 대부분 평소 반려동물이 즐겨먹던 사료와 간식, 쿠션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 비용은 크게 들지 않는다.



최근에는 전문 펫시터가 등장해, 집에서 돌봐주는 것처럼 산책도 해주고 주인이 원하는 사료로 입맛을 맞추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지만 추석과 같은 명절이 있을 경우, 한 달 전에 예약해야 한다.



애견호텔의 경우 좁은 케이지에서 생활하거나 환경이 낯설어 적응이 힘든 반면, 아파트나 단독주택 등 익숙한 가정집에서 맡아 돌봐주기 때문에 펫시터를 선호한다.



펫시터를 구할 때에는 현재 돌보고 있는 반려동물이 있는지, 장소는 쾌적한지를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특히 반려동물의 건강상태와 특이사항을 정확하게 전달해주어, 혹시 모를 분쟁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반려동물을 맡길 때에는 직접 펫시터에게 데려다 주어, 거주지와 반려동물이 머물 공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실제 펫시터에게 반려동물을 맡겼다가 연락이 두절되어 다시 되찾지 못하는 사례가 최근 늘고 있기 때문이다.



맡기는 사람도, 그리고 돌봐줄 펫시터도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과 관심만 있다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주인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반려동물들에게 덜 힘든 명절이 될 것이다.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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