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슈퍼히어로` 뒤에 몸 숨긴 기획재정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획재정부가 지난 20일 최경환 부총리의 만화 캐릭터를 만들어 공개하고 정책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나섰습니다.







    한 눈에 봐도 최경환 부총리임을 알 수 있도록 개성을 잘 살린 정감있는 캐릭터입니다.



    딱딱하고 어려운 각종 경제정책을 국민에게 쉽게 전달하려는 기재부의 고민이 느껴집니다.



    한편으로 이 캐릭터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잘 반영한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각종 회의를 통해 "국민이 모르는 정책은 없는 것과 같다"며 정책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경제 살리기의 중책을 맡은 부총리답게 대국민 홍보에서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의 대국민 홍보가 일관성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기재부는 최 부총리의 만화 캐릭터를 공개하던 날 재정적자가 악화됐다는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매달 20일 전후에 `월간 재정동향` 책자가 발간되면 보도자료를 만들어 대외에 적극 알려왔는데 왠일인지 이 날은 보도자료를 배포하지 않은 겁니다.



    책자에는 상반기 세수 진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포인트 감소하고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43조6000억원에 달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봤자 별로 득될게 없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홍보`라는 것 자체가 `잘한 건 크게 알리고 못한 건 되도록 숨기는 것`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기재부의 행동이 전혀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걱정스러운 건 잘 나가는 슈퍼리더인 최경환 부총리에게 모든 걸 내맡긴 채 그의 뒤에 숨거나 몸을 사리는 공무원들의 행태가 고착되는건 아닌지 하는 점입니다.



    식사 자리에서 만났던 어느 기재부 간부는 "모든 걸 결정해서 방향을 딱딱 제시해주는 리더가 있으면 공무원들은 일하기 편하다. 최 부총리가 그런 리더"라며 크게 칭송한 바 있습니다.



    오래만에 책임질 줄 아는 리더를 만난 반가움에 한 말이겠지만 달리 보면 슈퍼 리더의 뒤에 숨은 채 타성적으로 끌려가고픈 공무원의 생리를 내비친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동물농장’ 백구, 벌금이 고작 30만원이라니...시청자 분노
    ㆍ김주하 남편, 올 초 미국에서 혼외자 출산 사실 드러나.."김주하 남편 강필구 씨는 누구?"
    ㆍ먹기만 했는데 한 달 만에 4인치 감소, 기적의 다이어트 법!!
    ㆍ`혼외자 논란` 김주하 남편 `강필구` 누구?…알고보니 송대관 조카
    ㆍ한국인 근로시간 "OECD 국가 중 2위, 네덜란드와 1.6배 차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180억 증여받은 40대 여성…'분할매수·절세'로 年 9.5% 수익 [영앤리치 포트폴리오]

      45세 미혼 여성 A씨는 최근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부친으로부터 강남 소재 빌딩 매각 자금 중 일부인 180억원을 현금으로 증여받게 된 것이다. 갑작스럽게 거대한 자산을 운용하게 된 A씨는 당장 해결해야 할 증여세 납부 문제와 거액의 현금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에 대한 막막했다. A씨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지나치게 보수적인 성향을 띠고 있었다. 자산의 100%가 채권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증권사에는 달러채권을, 은행에는 국내 절세채권 및 단기채 펀드를 보유한 상태였다. 과거 차이나펀드 등 고점에 투자했다가 장기간 손실을 본 쓰라린 경험이 그를 극도로 조심스럽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기존 포트폴리오의 지난 1년 수익률은 약 3.8%, 세금을 제외하면 2.2% 수준에 불과했다. 인플레이션과 높은 종합과세 세율을 감안하면 자산 가치를 지키기에도 역부족인 상황이었다. A씨는 주변 지인들이 2024~2025년 사이 인공지능(AI) 투자로 상당한 수익을 거두는 것을 지켜본 데다 상속할 자녀가 없기 때문에 생애 주기 내 금융자산을 더욱 적극적으로 증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남 아파트를 보유한 데다 법인 대표로 재직하는 A씨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도 확보하고 있었다. 기존 안정적 성향을 넘어 목표수익률 8%를 지향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새로운 전략의 핵심 원칙은 ‘투자 시기의 분산’과 ‘투자 자산의 분산’이었다.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하락 기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유동성 확대를 기회로 삼되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3년 동안 안전자산 비중을 100%에서 40%로 줄이고, 위험자산 비중을 최대 50%까지 확대하는

    2. 2

      4주 연속 내린 주유소 기름값

      국내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다섯째 주(12월 28일∼1월 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5.4원 내린 1729.9원이었다.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보다 6.5원 하락한 1789.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7.8원 내린 1698.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737.7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708.2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8.6원 하락한 1633.1원을 기록했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2026년 세계 석유 시장이 공급 과잉일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작용하며 하락했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리스크 경계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5달러 내린 61.5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6달러 하락한 71.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4달러 내린 79.8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3. 3

      "면허 반납하면 사고 줄어"…10년새 2배 된 고령자 교통사고

      고령 운전자가 유발한 교통사고가 급증한 가운데 면허 자진 반납이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3일 서울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연구보고서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사업의 효과분석과 발전방안'에 따르면 서울에서 고령 운전자가 유발한 교통사고는 2015년 4158건으로 전체의 9.9%였으나 2024년에는 7275건으로 전체의 21.7%를 차지했다.고령자 운전면허 소지자는 2015년 49만명에서 2024년 95만명으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2015년 가장 많은 교통사고를 유발한 연령대는 50대(1만559건)였으나 2024년에는 60대(7663건)가 가장 많은 사고를 유발했다.고령자가 유발하는 사고가 증가한 것은 단지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고령 운전자가 증가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고령 운전자는 평균적으로 더 많은 사고를 냈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심각한 사고를 내는 비중도 더 높았다. 면허 소지자 수 대비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의미하는 사고율은 2024년 고령자가 0.77%로 비고령자 0.47% 대비 65%가량 높았다.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치사율은 같은 해 고령자 0.91명, 비고령자 0.57명이었다. 2015년 서울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375명 중 고령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62명으로 16.3%였다. 그러나 2024년에는 전체 사망자가 212명으로 감소했음에도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66명을 기록하며 차지하는 비중이 30%로 치솟았다.서울시는 고령자가 면허를 자진 반납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2019년부터 운영해왔으며, 2024년까지 누적 12만2135명이 면허를 반납했다. 정책 시행 전후 효과를 준 이중차분모형(Quasi-DID)으로 분석한 결과, 서울 내에서 면허를 반납한 고령자의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다른 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