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6일 롯데하이마트를 하반기 유통 업종에서 가장 편안한 주식이라고 꼽았다. 상반기 롯데마트로의 숍인숍이 완료되어 비용이 선집행됐기 때문에 하반기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3년 2분기부터 2014년 2분기까지 롯데하이마트 점포 수는 101점이 늘어 총 430점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2013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롯데마트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했다.

이같은 공격적인 출점으로 비용이 발생하며 그간 영업이익엔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출점이 올해 말에 일단락되면서 출점 비용이 선집행됐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가시화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마트 가전사업부의 매출액이 2012년 5000억 원에서 올해 7000억 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2013년 하반기에 롯데마트로 입점한 하이마트 점포의 경우 입점 전과 비교했을 때 전년 동기 대비 10~15% 내외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