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20.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55원을 감안하면 현물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20.20원에 거래를 거래를 마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분명한 신호를 기다리며 달러화는 완화 기조가 분명한 유로화나 엔화 등에 뚜렷한 강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원화에 대해서는 한국은행 정책 효과가 희석되며 이전과 같이 역외의 강력한 매매 유인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1010원선에서는 당국 경계 심리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신경 쓰이는 반면, 유럽 중앙은행의 추가 완화 기대는 위험선호 심리를 유지하고 있다"며 "오늘도 미 달러 상승 동력 둔화 속 월말 네고 물량 부담에 무거운 흐름 보일 듯하다"고 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017.00~1022.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