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2골을 터뜨린 스테반 요베티치의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을 꺾고 개막 후 2연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강호 리버풀에 3-1 완승을 거뒀다. 지난 18일 뉴캐슬과의 원정 개막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맨시티는 2연승으로 첼시 토트넘 스완지시티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날 맨시티는 요베티치와 에딘 제코를 전방에 배치했고, 리버풀은 다니엘 스터리지와 라힘 스털링 등을 내세워 상대 골문을 노렸다. 리버풀 입단이 확정된 마리오 발로텔리도 경기를 관전했다.

요베티치는 전반 40분 선제골을, 후반 10분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 분위기를 맨시티 쪽으로 끌어왔다. 그는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터뜨린 뒤 사미르 나스리의 짧은 크로스를 추가골로 연결시켰다.

맨시티는 후반 23분 제코 대신 그라운드에 나선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교체 직후 헤수스 나바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3번째 골을 작렬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리버풀은 후반 38분 혼전 상황에서 리키 램버트의 슛이 맨시티 파블로 사발레타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흘러 들어가며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리버풀이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면서 맨시티의 3-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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