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입수시 전략] 서강대학교 학생부교과전형, 서류비중 25%로 확대

서강대학교(입학처장 김영수·사진)는 정원 내 기준으로 수시 1086명, 정시 558명을 모집한다.

468명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의 경우 수험생 부담을 줄이고자 문제 수준을 고등학교의 보편적 교육 수준에 맞추고 현직 고교 교사도 출제에 참여하도록 했다. 지난해 1300~1500자였던 답안 분량도 800~900자 수준으로 줄였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전년도 대비 50% 정도 늘어난 202명을 모집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의 경우 3개 영역 합 6에서 3개 영역 각 2등급, 자연계의 경우 2개 영역(수학B ·과학탐구 중 1영역 반드시 포함) 합 4등급에서 각 2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서류의 비중(25%)이 높아 내신 우수자가 아니어도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자의 학업을 비롯 다양한 활동, 발전 가능성 등을 서류와 면접을 통해서 평가한다. 5쪽 규모로 활동보충자료를 추가로 제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본인이 고교 생활 중 했던 학업을 비롯 다양한 활동에 대한 심층적인 표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기자전형은 외국어특기자, 수학·과학특기자, Art&Technology 특기자 등 세 전형이 있으며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외국어특기자는 단순히 어학만 잘하는 학생보다 학업능력, 발전가능성, 어학능력 등의 종합적인 평가로 지원자의 역량을 서류를 통해 파악한다. 수학·과학 특기자는 자연계 전 전공과 경제, 경영, 커뮤니케이션학부를 모집하고 있다.

서강대가 독보적인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2년 개설한 Art&Technology 전공은 인문학 기반의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을 문화예술적 감성으로 표현하며 이를 첨단기술과 융합, 혁신적이고 독자적인 콘텐츠와 미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

오스트리아 등 국내외 연수와 벤처아이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Art&Technology 특기자 전형은 지원자의 기획력 및 창의성,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특기자전형 3가지 역시 학생부종합과 마찬가지로 활동보충자료로 본인의 역량을 좀 더 구체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학생부종합과 달리 교내외 수상실적이나 공인어학성적 등을 제한 없이 제출할 수 있다.

특기자전형 및 학생부종합 전형의 모든 면접은 일반면접으로 별도의 문제를 출제하지 않으며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제출 서류에서 언급된 내용을 위주로 진행된다.

문의는 입학처(02-705-8621)나 홈페이지(admission.sogang.ac.kr)로 하면 된다.

김영수 입학처장은 “추상적인 인재상보다는 수험생의 기본적인 학업역량, 다방면에 충실한 고교생활, 남과 다른 본인만의 개인적 역량을 발전시켰던 과정 등을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