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이상훈 한솔제지 사장.
왼쪽부터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이상훈 한솔제지 사장.
동반성장위원회와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한솔제지는 26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박엽지 품목 동반성장 자율협약’을 맺었다.

중소기업적합업종 권고가 아닌 ‘자율 협약’을 통해 껌 포장지 분야에서 한솔제지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모색하기로 한 것이다.

박엽지는 껌 포장지나 햄버거 포장지, 성경책 등에 사용되는 얇은 종이다. 전체 시장은 2100억원 규모다. 중소기업 20여곳이 박엽지를 생산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협약에 따라 한솔제지는 앞으로 3년간 박엽지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자제하고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 한솔제지는 또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에 가입하고 박엽지 품질과 기술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