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감염 시약 등을 개발하는 코스닥업체 씨젠의 경영진이 보유 지분 6.05%를 매각한다. 천종윤 씨젠 대표 등은 26일 장 마감 후 보유 지분 가운데 102만주(6.05%)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하고 투자자 확보에 나섰다. 주당 매각가격은 이날 종가(5만8100원)보다 5% 낮은 5만5200원. 이번 매각이 마무리되면 천 대표 등은 563억원을 확보한다.
코스피지수가 10일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2570선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1포인트(0.27%) 오른 2570.39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0.32% 하락 출발한 후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9시31분께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86억원과 1432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441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연기금은 이날도 480억원어치를 담았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1%) 기아(1.24%) KB금융(1.03%) 네이버(0.94%) 현대차(0.41%) 등이 오른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7%) SK하이닉스(-2.34%) HD현대중공업(-2.22%) POSCO홀딩스(-2.05%) 삼성바이오로직스(-1.55%)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다.이날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대형 정유 공장인 키리시 정유소가 손상됐다는 소식에 S-Oil(8.74%) SK이노베이션(6.02%) GS(1.78%) 등이 강세를 보였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최윤범 회장 간의 분쟁이 재점화되면서 고려아연(14.19%)과 영풍(8.91%)이 급등 마감했다.코스닥지수는 이날 1.88포인트(0.26%) 내린 725.8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억원과 417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이 5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HLB(-6.99%) 레인보우로보틱스(-2.65%) 삼천당제약(-0.1%) 등이 내린 반면 휴젤(6.45%) 에코프로비엠(5.4%) 파마리서치(3.77%) 클래시스(2.2%) 리가켐바이오(2%) 알테오젠(0.95%)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일보다 5.5원 오른 1452.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알고리즘 종목 진단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국내 종목 5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 종목 3개를 제공합니다.코어16의 퀀트 알고리즘 'K-EGO'는 10일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양식품과 실리콘투, 삼천당제약, 펩트론, 네이처셀 등 5개 종목을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삼양식품 - 실적 증가에 따른 매수세 유입코어16은 삼양식품이 지난 7일 단기(5일) 이동평균선이 중기(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골든 크로스·역전)해 상승 구간에 올라탔다고 분석했다. 이동평균선은 해당 기간 주가의 평균 가격을 나타내는 선이다. 최근 주가 상승세가 과거보다 강해지면 이 같은 '골든 크로스'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주가 움직임과 거래량을 결합한 ADL(누적·분산) 지표의 20일 평균값도 50일 평균값을 넘어섰다.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다.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삼양식품은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미국 법인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0% 증가한 덕분이다. 올해 설비 증설로 제품 공급이 원활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위험 대비 수익률(샤프지수) 역시 2.8로 높은 수준이다. 실리콘투 - 저가 매수 기회 온다실리콘투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13.4%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최고점과 최저점을 기준으로 주가의 추세를 점치는 '아룬(Aroon)' 지표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14일간 ADL과 50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이 나스닥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베팅하고 있다. 나스닥100지수 수익률의 정방향과 역방향 움직임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들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7일 미국 증시에서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였다. S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날 SQQQ는 1.99% 손실을 냈다. 최대 순매수 종목은 테슬라였다.다음으로 많이 매수한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다. 같은 나스닥100 지수의 상승에 3배 레버리지로 베팅하는 상품이다. 7일 TQQQ는 2.07% 상승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날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미 국채 3X(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도 대거 매수했다. 미국 경기 침체와 금리 하락에 대한 베팅이다.투자 고수들은 테슬라 주가의 2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2X’ 상장지수펀드(ETF)는 팔아치웠다. 테슬라 주식의 단기 급등 기대가 낮아진 것으로 해석된다.순매도 2위는 아마존닷컴, 3위는 방산기업 팔란티어테크놀로지였다. 팔란티어 주가는 지난 2월 18일 124.62달러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가파르게 하락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