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한국콜마, 베이징법인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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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또는 홍콩 중 선택
글로벌 지주사 설립 검토
글로벌 지주사 설립 검토
▶마켓인사이트 8월28일 오후 2시30분
한국콜마가 중국 현지법인인 베이징콜마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한국콜마는 베이징콜마를 홍콩이나 한국에 상장키로 하고 회계법인과 법무법인의 조언을 받고 있다. 시기를 못박진 않았지만 2016년께는 상장시킨다는 목표다. 한국콜마는 베이징콜마 위에 글로벌 지주회사를 신설해 이 지주사를 상장시키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지주사가 향후 기업 인수 등을 통해 추가로 편입하는 해외 자회사와 베이징콜마를 함께 관할하는 방안이다.
한국콜마는 2007년 베이징에 베이징콜마를 설립하고 2010년에는 현지 공장을 완공했다. 한국콜마가 100% 출자했다. 베이징콜마는 한국콜마로부터 반제품을 받아 완제품을 생산해 현지 기업들에 공급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및 해외 화장품 브랜드 회사와 중국 토종 브랜드사가 고객이다.
베이징콜마는 한국콜마의 신규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 화장품 시장은 연간 성장률이 5% 안팎에 머물고 있지만 중국은 20% 수준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콜마는 공장 가동 2년 만인 2012년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 179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올렸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의 2배 수준인 365억원이다. 베이징콜마는 공장을 증축하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증축이 끝나면 연간 200만개인 기초·색조 화장품 생산능력이 800만개로 확대된다.
한국콜마는 베이징콜마를 비롯 일련의 계열사 상장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5일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인 콜마비앤에이치를 내년 1월 기업인수목적회사인 미래에셋제2호스팩과 합병해 우회 상장시키기로 결정했으며, 제약 계열사인 콜마파마도 3년 뒤에 상장시킨다는 목표다. 한국콜마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을 글로벌 기업 인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임도원/하수정 기자 van7691@hankyung.com
한국콜마가 중국 현지법인인 베이징콜마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한국콜마는 베이징콜마를 홍콩이나 한국에 상장키로 하고 회계법인과 법무법인의 조언을 받고 있다. 시기를 못박진 않았지만 2016년께는 상장시킨다는 목표다. 한국콜마는 베이징콜마 위에 글로벌 지주회사를 신설해 이 지주사를 상장시키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지주사가 향후 기업 인수 등을 통해 추가로 편입하는 해외 자회사와 베이징콜마를 함께 관할하는 방안이다.
한국콜마는 2007년 베이징에 베이징콜마를 설립하고 2010년에는 현지 공장을 완공했다. 한국콜마가 100% 출자했다. 베이징콜마는 한국콜마로부터 반제품을 받아 완제품을 생산해 현지 기업들에 공급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및 해외 화장품 브랜드 회사와 중국 토종 브랜드사가 고객이다.
베이징콜마는 한국콜마의 신규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 화장품 시장은 연간 성장률이 5% 안팎에 머물고 있지만 중국은 20% 수준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콜마는 공장 가동 2년 만인 2012년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 179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올렸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의 2배 수준인 365억원이다. 베이징콜마는 공장을 증축하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증축이 끝나면 연간 200만개인 기초·색조 화장품 생산능력이 800만개로 확대된다.
한국콜마는 베이징콜마를 비롯 일련의 계열사 상장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5일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인 콜마비앤에이치를 내년 1월 기업인수목적회사인 미래에셋제2호스팩과 합병해 우회 상장시키기로 결정했으며, 제약 계열사인 콜마파마도 3년 뒤에 상장시킨다는 목표다. 한국콜마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을 글로벌 기업 인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임도원/하수정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