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불법정치 자금 수억 원을 숨겨둔 혐의 등으로 구속된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65)에 대한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29일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전날 박 의원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을 법원에 신청했다.

법원이 같은 날 신청을 받아들여 이달 30일로 종료되는 박 의원의 구속기간은 다음 달 9일까지 연장됐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 부분에 대해 조사할 분량이 많아 구속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속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9일이 추석 연휴여서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4∼5일께 박 의원을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박 의원은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 수감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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