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수주 개선 기대감에 이틀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후 2시5분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전날보다 1만1000원(9.32%) 급등한 1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7일 스틸가스(Stealth gas)로부터 1063억원 규모의 LPG선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이번 수주는 지난 6월 수주계약에 따른 옵션계약"이라며 "선박 수요가 줄어들 때 선주가 옵션 계약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옵션 행사는 선박 수요가 살아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다음 달부터 수주량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며 "수주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과도하게 하락한 주가도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