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와 한국콜마홀딩스는 29일 매출 및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두자릿수의 고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1225억원,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137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92억원과 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와 51% 증가했다.

한국콜마홀딩스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의 408억원에서 574억원으로 41% 늘었고, 영업이익은 62억원에서 125억원으로 10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071억원, 영업이익은 183억원을 달성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중국 화장품 사업의 성장 가속화 및 홈쇼핑 채널을 통한 매출 증대, 제약 부문의 공정수탁 영업 활성화 등이 성장 동력이 됐다"며 "국내외 생산시설 확장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 및 품질향상 전략에 따라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지난 6월20일 기존 생산능력보다 3배 늘어난 2억4000만개의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신공장을 완공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북경콜마는 중국 시장에서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증축 중이다.

또 제약 부문에 있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CMO로 발돋움하기 위해 EU GMP 인증 획득을 위한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생산능력 확대와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 향상을 통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