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아주캐피탈 본입찰, 대부업 맞수의 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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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J트러스트 참여
▶마켓인사이트 8월29일 오후 1시49분
캐피털 업계 2위인 아주캐피탈 인수전이 대부업계 맞수인 러시앤캐시(법인명 에이앤피파이낸셜)와 제이트러스트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대주주인 아주산업과 매각주관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29일 아주캐피탈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러시앤캐시와 제이트러스트 두 곳이 참여했다. 아주산업과 씨티그룹은 이르면 다음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아주캐피탈의 새 주인을 결정할 계획이다.
러시앤캐시가 인수하면 국내 최대 대부업체와 업계 2위 캐피털사, OK저축은행 등을 보유한 소비자금융업계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제이트러스트가 차지할 경우 전체 자산 규모에서 러시앤캐시를 추월하게 된다.
두 회사 모두 일본계로 분류되는 데다 오랜 라이벌 관계다. 러시앤캐시는 아홉 차례에 걸쳐 저축은행 인수를 시도했지만 금융당국의 반대로 번번이 좌절됐다. 그 사이 제이트러스트는 미래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하며 저축은행 업계에 먼저 발을 디뎠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캐피털 업계 2위인 아주캐피탈 인수전이 대부업계 맞수인 러시앤캐시(법인명 에이앤피파이낸셜)와 제이트러스트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대주주인 아주산업과 매각주관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29일 아주캐피탈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러시앤캐시와 제이트러스트 두 곳이 참여했다. 아주산업과 씨티그룹은 이르면 다음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아주캐피탈의 새 주인을 결정할 계획이다.
러시앤캐시가 인수하면 국내 최대 대부업체와 업계 2위 캐피털사, OK저축은행 등을 보유한 소비자금융업계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제이트러스트가 차지할 경우 전체 자산 규모에서 러시앤캐시를 추월하게 된다.
두 회사 모두 일본계로 분류되는 데다 오랜 라이벌 관계다. 러시앤캐시는 아홉 차례에 걸쳐 저축은행 인수를 시도했지만 금융당국의 반대로 번번이 좌절됐다. 그 사이 제이트러스트는 미래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하며 저축은행 업계에 먼저 발을 디뎠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