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골프 대표 선수들이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허정구배 제61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마지막 샷 점검에 나선다. 내달 2일부터 나흘간 경기 성남시 남서울CC에서 열리는 허정구배 아마선수권대회는 남자 선수들이 아시안게임(9월25~28일) 전에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마지막 대회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공태현(20·호남대) 김남훈(20·성균관대) 김영웅(16·함평골프고) 염은호(17·신성고)가 출전, 내셔널 타이틀 아마대회에서 실력을 겨룬다.

공태현은 지난 22일 끝난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절정의 샷을 날리고 있다. 공태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아쉬움을 털고 우승으로 실전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1954년 창설돼 올해로 61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대한골프협회와 한국프로골프협회를 이끌었던 고(故) 허정구 회장을 기려 2003년부터 허정구배라는 이름으로 열리고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